오늘은 아웃도어 의류 관련주에는 무엇이 있고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는 어떠한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우리가 입는 의복은 우리의 일상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을 만큼 꾸준하게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품목 중 하나인데요.
예전에는 옷을 많이 사 입었지만 요즘에는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는 데다가 시드 머니라고 해서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마련 중이기 때문에 옷을 잘 구입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변화되는 계절마다 주기적으로 옷을 구매를 하시는 분들이 꾸준하게 있고 옷이라는 것은 구입을 안 할 수 없는 소비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의류 산업도 꾸준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의복 중에서 하나의 테마로 속해있는 아웃도어 의류 관련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하는데요.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이 아닌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반영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 정도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의류 산업에서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재미있는 패션 문화가 있는데요. 동남아나 중국, 유럽 등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기능성 등산복을 입고 여행지를 다니고 있는 모습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는 점!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에서 입는 경우가 세계적으로는 드문 일일 수 있어 멀리서 보더라도 한국 사람임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죠!
하지만 분석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의 시장규모는 2014년에는 7조 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이후에 해마다 조금씩 하락하여 5년이 지난 지금은 2018년에는 4조 원대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수요가 점점 더 줄어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미세먼지, 전염병 이슈, 자외선으로 인하여 요즘에는 점점 더 실내에서 하는 운동으로 바뀌고 있으며, 운동(에슬레틱, athletic)과 여가(레저, leisure)의 합성어로 '애슬레져'라는 새로운 단어가 등장하면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의 뜻을 지닌 '에슬레저 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야외에서뿐만이 아니고 실내에서나 일상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룩'이 인기를 얻음으로써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보다는 심플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레깅스'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레깅스를 밖에서 입는 것을 못 봤는데 요즘은 정말 20대에서부터 30대, 어머님들도 마치 어디에서 운동을 하고 오셨는지 이런 레깅스를 입고 마트에 돌아다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이처럼 심플하고 가벼운 의류가 운동할 때나 일상을 보낼 때 입게 되는 하나의 패션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일상에서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많이 보편화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여가, 생활, 일상을 보내는 문화가 '아웃도어'에서 '인도어'로 조금씩 바뀌는 데다가 요즘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야외 활동'을 하는데 주요 타깃이었던 아웃도어 업체들에게는 먹구름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모두가 침체기에 들어섰지만 아웃도어 회사들은 나름 선전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외출 자제 분위기에 아웃도어 업체들도 위기를 맞았지만 몇 개의 기사를 읽어보니 요즘에는 오히려 사람이 드문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등산이나 골프 등의 야외 운동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에 아웃도어 의류에 대한 수요가 생각했었던 것보다는 큰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서 모든 산업 군의 큰 타격을 입었으나 아웃도어 의류는 점점 회복세를 띄며 이제 곧 여행의 계절이 찾아오는 만큼 아웃도어 의류 판매가 다시 회복하는 추세도 점점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요즘 전반적으로 보면 패션이나 아웃도어 의류 관련주도 이런 변화되는 패션 트렌드를 얼마나 빠르게 반영하는지, 시즌에 따라 어떠한 스타일과 느낌으로 수요가 늘어나는지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관련 업체들을 찾아봤는데 대부분은 oem 방식의 업체들이 주를 이루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웃도어 oem 업체를 포함한 아웃도어 관련 업체를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별로 아웃도어 관련주와 맞다고 생각되는 곳을 임의로 정하여 정리를 해봤습니다. (재미로 보는 단순 순위입니다)
3위 영원무역
시총 1조 1,565억, 코스피 142위
저와 같이 소비자인 입장에서 브랜드 이름 정도만 알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는 영원무역이라는 곳은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요. 아마 아웃도어 관련주나 의류 관련주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 곳이겠죠? 여러 의류와 스포츠 웨어, 캐주얼웨어 및 신발이나 기타 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oem 업체입니다. 의류, 신발, 가방, 슬리핑백, 양말 등을 여러 해외 공장을 두고 생산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순위는 시가총액 순으로 정리를 했고요.
2위 F&F
시총 1조 6,632억원, 코스피 111위
의류 제조나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시가총액 1조 6632억 원에 달하는 국내 코스피 111위에 상장되어 있는 대표적인 의류 업체인데요. 우리에게 친숙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MLB 외에도 여러 라이센스 브랜드를 갖고 있는 곳입니다. 주요 백화점이나 면세점, 대리점이나 아울렛 등을 통해서 제품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우리 생활 속 가까이에 있는 의류 업체가 아닐까 생각이 되고요.
1위 휠라홀딩스
시총 2조 565억원, 코스피 93위
1위는 바로 휠라홀딩스입니다. 학교 다닐 때 휠라 옷이 잠깐 유행처럼 휘리릭 스치듯 지나갔었는데... 사실 외국 기업인 줄 알았는데 국내 기업이었더라고요. 이탈리아에서 1970년대부터 스포츠 웨어를 전문으로 생산을 하다가 1991년 휠라코리아를 설립, 2000년대 초엔 경영 난조로 어려움을 겪다가 특이하게도 휠라코리아가 본사를 인수하여, 국내 기업이 되었다고 하네요. 국내 코스피 전체 93위에 랭크가 되어 있네요. '휠라 골프'가 있기 때문에 아웃도어 관련주로 선정을 해봤고요. 스토리가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내용을 한 번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번외 +
LF
시총 3,655억, 코스피 309위
현재 닥스, 마에스트로, 라푸마, 헤지스, 질스튜어트 등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봄과 여름보다는 가을과 겨울의 시즌 매출 비중이 큰 업체입니다.
이 외에도 코오롱머티리얼(코스피 624위), 코오롱인더(코스피 190위), LS네트웍스(코스피 504위), 삼성물산(제일모직, 코스피 11위) 등이 있습니다.
삼성물산이라는 곳도 패션 테마주이기도 하지만 건설과 리조트 상사 부분까지 사업 영역이 크기 때문에 덩치가 큰 대형주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패션 사업에는 로가디스, 빈폴 등 여러가지 브랜드가 있네요.
이렇게 아무런 표나 이미지 차트 설명 없이, 아무런 두서 없이 다루고 싶은 내용만 골라 간단하게 알아본 아웃도어 의류 관련 주를 목록으로 정리를 해봤고요.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끌었던 것 중 하나가 섬유산업이니 만큼 저 또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외에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의류업체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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